지난 4월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자동차 생산대수가 전년 대비 증가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집계한 4월 국내 완성차 생산대수는 37만1,930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7.5%, 전년 동월 대비 5%가 늘었다. 이에 따라 1~4월 전체로도 132만9,332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9%가 늘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4월 한달 동안 16만6,550대로 전월 대비 10.2%, 전년 동월 대비 8%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1~4월 전체로도 57만4,3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자동차 역시 4월 한달 13만5,387대로 전월 대비 7.6%, 전년 동월 대비 3.8%가 각각 늘었고 1~4월 전체로는 49만2,009대로 4.3%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지엠은 4월 한달 4만190대로 전월 대비 1.2%가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3.4%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1~4월 전체로는 15만9,1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의 증가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 역시 4월 한달 1만4,612대로 전월 대비 6.3%, 전년 동월 대비 29.3%가 급증했고 1~4월 전체로는 4만8,289대로 15%가 급증했으나 르노삼성이 4월 한달 1만4,65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9%가 감소하고 1~4월 전체로도 5만3,4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신차효과 등으로 르노삼성의 부진을 다른 업체들이 대부분 만회하는 모습이라며 지난해보다 자동차 생산이 증가하는 모습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