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중단 우려에 하락세

9일 비철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중단 우려에 의해 하락세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시장을 비롯한 주식시장의 하락, 유가하락 등 외부 시장의 하락세 역시 비철가격 하락세를 지지하였다. 금일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중단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 양국이 막판협상을 이룰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부상했지만, 다시 결렬 우려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딜을 깼다"고 강경한 발언을 쏟아낸 영향이다. 중국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대해 약속을 어긴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중국 상무부는 또 진정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고 있지만, 무역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완전히 준비는 돼 있다고 맞섰다.

중국은 미국이 관세를 올릴 경우 대응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도 밝힌 상태다. 류허 부총리 등 중국측 협상단은 이날부터 워싱턴 D.C에서 미국 협상단과 막판 협상에 돌입한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내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천억달러어치에 대한 관세가 25%로 인상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중국의 henan shenhuo 그룹은 윈난성 남서부 지역에 알루미늄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발표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총 금액은 67.5억 위안(9억9659만달러) 수준이며 2년후 제련소 건설이 완료되면 연간 약 90만톤의 알루미늄 생산설비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정부가 이란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무이행 일부 중단 선언에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즉각 단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이란의 외화 수입비중이 큰 철강, 알루미늄, 구리, 철 수출을 차단하는 행정 명령을 발동했다.

이란의 광물 수출규모는 지난해 기준 55억 달러(약6조4600억원) 수준으로, 이는 이란 전체 수출의 10%를 차지해, 원유에 이어 중요한 부문으로 꼽힌다. 이에 맞춰 미재무부도 "이란 광물을 수입하는 국가들은 90일 유예기간 내에 거래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9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102/ton; 아연$2,650/ton; 니켈$11,778/ton; 알루미늄 $1,799/ton; 납$1,835/ton; 주석19,260/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9일 골드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긴장감이 다시 상승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의해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화약세역시골드가격상승세를지지하였다. 금일달러화는미국과중국의무역협상이결렬될 것이란우려속에약세를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생산자 물가 등이 예상보다 낮았던 점도 금리인하 기대를 자극하며 달러 약세 움직임을 강화했다. 노동부는 4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2%(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 0.3% 상승보다 낮았다.

포렉스 닷컴의 파와드 라자크 자다 기술적 전략가는 "다음날 D.C에서 있을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시장은 위치 조정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무역협상은 금값 움직임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선임 시장 전략가는 "위험 회피 심리로 인해 금값이 지지를 받고 있지만, 전반적 투자심리는 강하지 않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할리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금보다 국채나 일본 엔화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더 몰리고 있다"면서 "무역협상에 추가 진전이 없다면 금값은 지지를 받겠지만, 만약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금값은 1,260달러대에서 시험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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