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의 5월 철근 판매가 성수기다운 호조를 보였다.

7대 제강사의 5월 철근 판매량은 91만 1,000톤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9,000톤 정도 줄었지만 적지 않은 물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개월 연속 90만톤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다.

업체별로는 지난달과 대체로 큰 변동이 없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지난달 수준을 판매했고, 한국철강은 화재로 4월 판매가 줄었지만 5월에는 소폭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판매가 늘었던 YK스틸은 다시 예년 수준으로 판매가 복귀했다.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재고도 줄었다. 7개 철근 제강사의 철근 재고는 20만 8,000톤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만 2,000톤 정도 줄었다. 20만톤대 초반 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7대 제강사의 6월 계획은 5월 대비 소폭 줄어든 90만 2,000톤으로 집계됐다. 생산은 87만 4,000톤이어서 제강사의 계획대로라면 재고가 추가로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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