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조강 생산량이 7,250만 톤을 기록하면서 2017년 대비 1단계 상승한 5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벨기에 브루셀에 위치한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가 현지시간으로 3일 발간한 ‘World Steel in Figures 2018’ 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조강 생산량은 18억800만 톤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은 9억2,830만톤으로 최대 생산국 지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어 인도가 1억650만 톤으로 2위 자리를 차지했고 일본이 1억470만 톤으로 3위를, 4위는 8,660만톤을 기록한 미국이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7,250만 톤으로 5위, 러시아가 7,170만 톤으로 6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독일, 터키, 브라질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업체별로 살펴보면 아르셀로 미탈이 9,642만 톤으로 1위를 유지했고 이어 중국의 바오우강이 2위, 니혼스틸이 3위로 올라섰고 4위에 허베이강철그룹, 5위는 포스코가 차지했으며 현대제철은 15위에 위치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조강 생산 비중은 10년 전인 2008년 중국이 전체의 38.1%를 차지했었으나 2018년에는 51.3%로 13.2% 포인트나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은 2008년 8.8%에서 2017년에는 5.9%로 2.9% 포인트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조강 생산비중은 2008년 7.1%에서 2017년에는 7.3%로 0.2% 증가했으나 유럽지역 생산량은 2008년 14.8%에서 2017년에는 9.3%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당 철강재 소비 측면에서 글로벌 평균 소비량은 2016년 1인당 207.1kg에서 2017년 216.3kg으로 크게 확장했고 2018년에는 224.5kg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1인당 1,106.3kg에서 2018년에는 1,047.2kg으로 사용량이 소폭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세계 최대 철강 소비국 지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대만이 753.5kg을 기록했고 3위는 703kg을 사용한 체코가, 4위는 590.1kg을 사용한 중국이 차지했으며 5위는 514.1kg을 사용한 일본이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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