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도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가 지난해보다 증가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집계한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판매 증가에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36만6,152대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1.6%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증가세가 이어지며 1~5월 전체로도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69만5,485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 생산대수가 16만6,503대로 전월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2.8%가 급증했으며 1~5월로는 74만8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가 늘었다.

기아자동차 역시 5월 한달 생산대수가 13만2,165대로 전월 대비 2.4%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0.2% 감소했으나 1~5월 전체로는 62만4,1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가 늘었다.

이외 한국지엠의 5월 생산대수는 3만9,580대로 전월 대비 1.5%가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0.1%가 늘었고 1~5월 전체로는 19만8,688대로 전년 동기 대미 0.9%가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는 5월 한달 1만2,591대를 생산해 전월 대비 13.8%가 급감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0.1% 증가했고 1~5월 전체로는 6만8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나 급증했다.

르노삼성은 5월 한달 1만24,755대를 생산해 전월 대비 0.7% 늘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0.1%가 급감했고 1~5월 전체로도 6만8,1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1%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단 관련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영향으로 올해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국내 생산대수 증가세가 시현됐다고는 하지만 미국의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 관세 부과 여부 그리고 경기 회복 불확실성 우려 등으로 판매가 주춤해지고 이에 따른 생산 증가세 지속이 어려워지지 않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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