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5일 “유통점에 대한 일체의 가공 및 프로젝트 판매를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또 “건설사 - 유통점 - 제강사간의 턴키 계약과 관련한 분쟁을 최소화하고, ‘선 수주 · 후 할인’이라는 잘못된 관행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3월 고시가격 이하로 유통점이 수주한 가공 철근을 우회 수주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유통의 저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일체의 가공 철근의 턴키 수주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현대제철에 이어 동국제강도 유통으로부터 가공 철근의 턴키 수주를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철근 가공 수주하는 유통업체들은 독자적인 가공 프로세스를 갖출 수 밖에 없게 됐다.
손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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