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RH(Roll Beam) 사이즈 확대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조만간 늘어난 사이즈에 대한 안내서가 나올 예정이다. 안내서가 작성되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는 것이 회사측의 방침이다. 또 설계사의 설계 프로그램에도 이번에 늘어난 사이즈를 탑재해 설계 및 선택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회사측은 “늘어난 사이즈에 대한 안내서가 조만간 완성되면 본격적인 판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기존 82개 사이즈를 176개로 늘리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늘어난 사이즈에 대한 KS 추진과 별도로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서 발간 및 설계 프로그램 반영에 나선 것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사이즈 확대로 RH의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RH의 사이즈 제한으로 대형 건축물 시장에서 BH(Built-up Beam) 시장이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치로 약 10만 톤 이상의 신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금도 주문을 받고 있다. 신규 규격은 대부분 주문 생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수출용 인치 사이즈의 주문을 받는 것이어서 신규 롤 확보 등 투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