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국내 제강사의 철 스크랩 구매량이 역대급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제강사의 국내 철 스크랩 구매량은 166만 톤으로 지난 2013년 이후 월별 구매량으로는 3위를 기록했다. 2013년 3월의 184만톤, 2016년 5월의 168만 톤 이후 최대 구매량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24만 톤 증가한 것이다.

지난 제강사의 철 스크랩 구매량이 폭발한 것은 유통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철강의 화재와 세아베스틸의 인사 사고에 따른 공장 가동 중지 명령으로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불안감이 철 스크랩 급락으로 이어지면서 유통량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입은 53만6,226톤으로 전월대비 3만 톤 가량 감소했고, 자가 발생량도 50만8,400톤으로 2만여톤 줄었다.

제강사의 자가발생 철 스크랩을 포함한 구매량은 270만4,962톤으로 집계됐다. 재고는 143만톤으로 전월말 대비 31만 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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