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주말을 앞두고 숨고르기

21일 비철가격은 니켈의 급락을 제외하고 약보합세를 보였다. 금일 뉴욕증시와 달러화 역시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는 모습이었다. 연준 인사들은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발언을 재차내놨다.

이번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하 소수의견을 냈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는 적절할 때 연준이 행동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미국은 이란의 자국 드론 격추에 대응해 지난밤 이란을 공습할 계획이었지만,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이 공습 단행 직전 이를 취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또 지난밤 이란에 대한 제재가 추가됐다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지지 못할 것이며, 미국과 세계에 대항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력 충돌이 현실화 하지는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긴장을 다소 누그러졌다.

하지만 일촉즉발의 긴장이 팽팽히 흐르는 중이다. 투자자들은 또 다음주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양국 협상단은 정상회담 이전 다음주 초 일본에서 만나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최대 구리 광산기업인 Codelco사의 칠레의 chuquicamata 광산 노조는 사측에 제시한 새로운 임금협상안을 거부했다. 이로인해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전주 폭우로 인해 5,000여명이 대피했던 인도네시아 슬라웨시섬의 니켈광산이 이번주부터 정상 가동되고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니켈가격 하락세를 지지하였다.

또한 국제 니켈연구회(INSG)이 지난 1월~4월 세계 니켈시장이 27,200여톤의 공급 부족을 보여 전년동기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되었다고 발표하면서 공급부족 우려가 다소 해소된 점 역시 니켈가격의 약세를 지지하였다.

21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971/ton; 아연 $2,433/ton; 니켈$12,090/ton; 알루미늄 $1,767.5/ton; 납$1,900/ton; 주석19,025/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미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세

21일 골드가격은 전일 급등에 대한 이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세로 시작하였으나 달러화 약세와 미금리 인하 기대감에 의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세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골드가격은 장중 온스당 1,410.70달러까지 상승하였으며 이는 골드가격이 온스당 14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3년 9월 이후 5년 9개월만에 처음이다. 비둘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영향으로 이번주 큰 폭 하락한 달러화는 금일 역시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승인했으나 이후 돌연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무인정찰기(드론)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승인했으나 이날 밤 돌연 공격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불리언 볼트의 아드리언 애시 이사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고 있고 양적완화를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면서 "금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ING의 롭카넬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2020년까지 내릴 것이라는 전망에 금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FXTM의 한탄 전략가 역시"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입장과 이에 따른 달러 약세는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우울한 세계 경제전망과 이에 따른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비둘기파적인 입장은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에사예 창립자는 "세계 펀더멘털 상황이 불확실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달러 역시 약세를 나타내며 원자재 가격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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