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올해 상수도 시설 확충 및 노후 상수관 정비 사업에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보급을 위한 상수도시설 확충사업에 1,663억 원, 20년 이상 노후 상수관 정비사업에 721억 원 등 총 2,3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최근 3년간 상수도 사업에 약 3,567억원의 예산을 들여 상수도 미공급 지역 최소화를 위해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도서지역식수원 개발사업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상수도 보급률은 2015년 86.6%에서 지난 2018년 90.6%까지 확대됐다. 올해 상수도 보급률 목표는 91.5%이며, 2020년은 92.5%다.

전남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6월 잠정집계 결과 90.6%, 통계상 상수도 미보급률은 9.4%로 전남 인구 191만명 가운데 18만명이 미보급 상태다. 이는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수치만으로 통계된 것으로 통계자료 외에 시장·군수가 운영하는 마을상수도까지 포함하면 전남지역 191만명 중 98.8%인 189만명이 상수도를 공급받고 있다.

전남도는 상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해 신규 신청자 중 취약계층에 대해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마을상수도를 폐쇄하는 대신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2019년 상수도사업 규모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45개소에 617억원,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65지구에 848억원, 고도정수처리사업 4개소 71억원, 식수전용저수지 확충사업 3개소에 26억원,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28개소 102억원,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13개소 721억원 등 약 2,337억 원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추진하는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보급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 보급률은 93.1%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미공급지역 상수도 보급 확대사업을 통해 물 복지를 실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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