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중국내 최대 철강기업인 보산강철(보산고분, 宝钢股份)의 이사회가 <보산염성강철유한공사(宝钢盐城钢铁有限公司)에 대한 안건>을 비준했다고 중국 현지외신이 보도했다.

보산염성강철유한공사(이하 염성강철)의 등기자본은 5억 위안(약 858억 원)이며, 전체적인 타당성검사, 토지측량, 환경영향평가, 에너지기술평가 등을 마친 뒤에 그 결과를 갖고 이사회에서 염성강철에 대한 증자 및 상응하는 조정방안을 진행키로 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염성강철에 대한 구상은 수면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2018년 11월 30일, 중국 보산무한강철과 강소성 인민정부, 강소성 남경시 인민정부, 강소성 염성시 인민정부는 <전략합작협의>에 서명했다. 남경시에 있는 보무매강(보산무한 매산강철, 宝武梅山钢铁)의 철강산업기반을 염성시로 이전 하는 것에 대한 협의였다.

49년의 역사를 가진 보산무한매산강철(이하 보무매강)은 공식발표로 남경을 떠나게 됐다. 보무매강의 연간 조강생산량은 약 700만 톤으로, 보산기지, 청산기지, 동산기지와 더불어 보산강철의 4대 철강생산기지의 역할을 해왔다.

29일 오후, 강소성 염성 시정부와 보산무한강철은 합작협의서에 서명했고, 염성시 빈해항(滨海港) 공업지구에 2,000만 톤급의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의서에 의하면, 양측은 스마트그린팩토리(녹색정품, 绿色精品) 건설을 위해 생산기반시설, 도시건설, 항만부두, 물류운송,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다원화 합작을 할 것을 약속했다. 계획은 단계별로 진행될 것이며, 제 1기에 계획한 규모는 800만~1,000만 톤으로, 투자액은 500억 위안(약 8조6,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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