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중국 내몽고 포두시(包头)에서 ´2019년 중국 철스크랩 정보화 통계·작업 회의´가 개최됐다고 중국 현지 외신은 전했다.

회의에는 약 4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철스크랩 시장의 정보화와 통계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철스크랩응용학회가 회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철스크랩 소비량과 단위 소비량 모두 신기록을 갱신했다. ´19년 상반기 철스크랩 소비량은 1억113만 톤으로 동기 대비 15.2%인 1,341만 톤이 늘어났고, 스크랩비는 20.5%에 달했다. 스크랩 단위는 톤 당 205.5kg으로 역시 동기 대비 6.9kg 증가했다. 그 중 아크전기로에서 소비된 비중은 9.8%를 기록했다.

2019년 6월까지 조사된 결과에 의하면, 전국 275기의 아크전기로의 생산능력은 1억6,500만 톤 수준이며, 올해 신규 증설 계획은 2,100만 톤 수준이다. 그 중 이미 642만 톤은 조업을 개시했고, 1,459만 톤은 아직 개시하지 못했다.

철스크랩 생산량도 대폭 증가했다. 2018년의 전국 철스크랩 자원 생산량은 2억2,000만 톤으로 2017년 대비 2,000만 톤 이상 증가해 10%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철강업체 자체 철스크랩이 5,000만 톤으로 23%, 시장 철스크랩이 1억7,000만 톤으로 77%의 비율을 보였다.

2019년 상반기 전국 철스크랩 자원 생산량은 1억1,600만 톤 수준으로 동기 대비 12.6%인 1,300만 톤 증가했으며, 그 중 철강기업 자체 철스크랩이 2,700만 톤으로 23%, 시장 철스크랩이 8,900만 톤으로 77%를 차지했다.

반면에 1월에서 5월까지 철스크랩 수입량은 11만 톤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만 톤 감소했고, 철스크랩 수출량 또한 2,000톤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만 톤이나 감소했다.

철스크랩 자원 활용에 제일 큰 문제점으로는 ´자원 신뢰´ 문제를 들었다. 무분별하게 부적합 자원을 섞어 공급하거나, 수분함량이 지나치게 높으며, 철스크랩 분류 체계가 시장에 적용되지 못해 성분 관리가 어렵고 중량과 규격이 표준화 되지 못해 전기로 투입이 어려운 점 등 철스크랩 품질이 안정화 될 수 없는 시장환경이 철스크랩 소비율 증가에 제일 큰 걸림돌인 것으로 거론됐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자원관리의 규모화, 자원 규격화, 시장유통합리화, 자금지원 정책 개선 등의 여러가지 해결책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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