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H형강 업계가 적자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내렸다. 내수가격 하락과 수입가격 상승 때문이다.

포스코SS비나산 H형강은 6일부터 종전 대비 1만 원 내린 80만 원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포스코SS비나산은 7월 초 85만 원까지 올렸지만 국내 시장 가격 하락으로 한 달만에 톤당 5만 원이 떨어진 것이다.

포스코SS비나산 판매업체 관계자는 “국내 시장 가격 하락으로 적자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내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산 H형강은 지난달 1만 3,913톤이 수입 통관됐다. 평균 수입가격은 톤당 609달러이다.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수입 원가가 74만 원으로 올랐다. 재고 비용과 운반비용 그리고 마진을 고려하면 87만 원 이상 받아야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수입업체 관계자는 “환율 폭등으로 수입 원가가 크게 올랐다. 수입 제품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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