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6월 자동차 강판 생산은 주춤해졌으나 조선용 강판 생산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열연 및 냉간압연설비를 통한 생산량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동차용의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급속히 줄었고, 선급용, 압력용기용, 강관용, 가전용 및 전기강판 등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강판은 230만톤이 생산돼 전년 동월 대비 19.6%가 감소했고, 그 중 차량용 아연도금강판은 47만톤을 생산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0%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는 등 중국 현지 자동차 강판 수요 감소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급용 강판은 75만톤을 생산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지속됐고 이 가운데 고강도 선급강판은 44만톤으로 22.2%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돼 조선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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