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일본의 철 스크랩 수출이 353만 5,000톤으로 전년대비 6.5%(-24만 4,000톤) 감소했다. 3년 연속 상반기 수출이 전년대비 줄어든 것이다. 상반기 수출 실적으로는 2013년 7월~12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다.

상반기 수출 감소는 중국의 잡빙(雜品) 수입 금지에 따른 감소가 주된 이유이다.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 방글레데시의 수출 증가가 버팀목이 됐다.

상반기 수출은 한국행이 214만톤으로 전년대비 0.8%(+1만8,000톤) 감소, 베트남행이 85만 3,000톤 18.3% (+13만 2,000톤) 증가, 대만행이 24만 2,000톤 1.6%(+4,000톤) 감소했다. 방글라데시행은 9만 5,000톤으로 2.6배(+5만 9,000톤) 증가, 말레이시아는 7만 9,000톤으로 13.8배(전년동기 5,800톤) 증가, 인도네시아는 4만 1,000톤으로 0.6%(200톤) 감소했다. 중국행은 3만 1,000톤으로 94%(-48만 2,000톤) 감소했다. 태국은 1만 5,000톤으로 54.6%(1만 8,000톤)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말 잡빙 수입을 금지하면서 지난해 월 9만 톤에 달했던 중국 수출이 급감했다. 주력인 한국 수출도 활발하지 않았지만 원거리 수출 확대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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