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 스크랩 입항 신고 물량이 줄었다. 8일 기준 수입 철 스크랩 입항 신고량은 18만 2,000톤으로 집계됐다. 7월 11일 29만 1,000톤 대비 약 11만 톤 정도 입항 신고 물량이 감소한 것.

제강사의 보수에 따른 소비 감소와 많은 재고로 수입이 줄어든 것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수입 감소는 주로 현대제철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현대제철의 경우 8일 기준 10만 2,594톤이 신고됐다. 지난 5월 8일의 경우 신고 물량이 10만 톤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통상 현대제철의 입항 신고 물량은 약 15만 톤 이상이었다.

현대제철은 많은 재고로 일본 철 스크랩 반입을 늦추면서 입항 신고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은 3만 톤에 육박하는 입항신고를 했다. 역시 평소 대비 1만 톤 정도 적다. 하절기 보수로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반면 부산항은 늘었다. 부산항에는 2만 4,000톤이 신고됐다. 평소 2만 톤 수준에서 늘어난 것이다.

수입 철 스크랩 입항 신고의 감소가 주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에서 이루어졌고, 재고가 풍부한 수도권에서 나타난 현상이어서 입항신고의 감소가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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