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가 지난 7월까지 지난해보다 증가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집계한 국내 완성차의 업체별 생산대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체 생산대수는 238만7,8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가 증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의 생산이 105만8,112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3%가 급증했고 기아자동차 역시 88만11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쌍용자동차 역시 7월까지 8만2,61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가 증가했으나 한국지엠은 26만4,058대로 4.1%가 감소했고 르노삼성 역시 9만8,800대에 머물러 전년 동기 대비 29.1%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 완성차 생산대수가 7월까지 증가했다고는 하지만 향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어려워 보인다고 우려했다.

주춤해진 국내 판매대수를 수출이 만회하는 형국이었으나 하절기 비수기 및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임단협을 비롯해 국내 경기 부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우려 등으로 생산 역시 주춤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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