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철근 시장이 지난해보다 침체된 수요 곡선을 타고 있다. 겨울 동안 웅크려있던 판매가 5, 6월에 치고 나와야 하지만 올해는 완만한 곡선을 타며 정점을 찍지 못했다.

-6월 시장은?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6월 철근 생산은 90만 5,552톤으로 지난해 대비 4% 증가했다. 반면 내수판매는 지난해 대비 줄었다. 올해 6월 내수판매 88만 2,984톤으로 지난해 대비 12.4% 감소했다. 수요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생산이 늘었지만 수요가 받쳐주지 않아 재고는 지난해 대비 31.4% 늘어 34만 5,191톤의 철근이 쌓여있다.

-상반기 시장은?

상반기 철근 생산량은 517만 9,017톤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7% 소폭 하락한 수치다. 상반기 철근 내수판매는 508만 1,933톤, 수출은 1만 3,365톤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6%, 46.2% 감소했다. 수출이 크게 줄었지만, 수출량이 적어 전체 판매계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한 달 내수 판매량이 100만톤을 넘어선 달도 없었다. 지난해 6월엔 100만 7,480톤을 판매했지만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달은 5월로, 91만 2,320톤 판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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