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특별구매 효과가 상당했다. 현대제철은 특별구매 첫날인 20일 인천공장과 당진제철소에 철 스크랩 1만 2,000톤이 입고됐다. 하루 평균 7,000톤~8,000톤 정도 납품되었던 것에 비해 5,000톤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인천공장의 경우 하루 1만 톤이 넘어서면 물량이 터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구매 첫날에 1만 2,000톤의 납품량을 기록한 것은 유통업체들이 단기 고점이라고 인식했다는 증거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입고 예약제도를 실시 중이다. 이 때문에 물동량이 터지더라도 하루 입고될 물량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특별 구매 이하 납품 의뢰가 대폭 늘었다. 사실상 단기 고점으로 보고 매도 가능한 물량은 매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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