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강관부문이 9월부터 구조관 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한다고 전했다.

현대제철 강관부문 관계자는 "지난 16일, 영·호남권에 구조관 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수도권은 이번주 내로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현재 구두로는 이미 전달한 상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상반기, 구조관 가격인상분 미반영과 환율을 비롯한 원부자재 가격, 9월 국내 소재가격 인상 등의 요인을 들어 이번 가격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구조관 업계는 시장의 저가물량과 공급과잉 등으로 가격인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강관 소재인 열연은 3~5월에 표면적으로 톤당 총 8만원의 단가가 인상됐다. 8월에는 포스코가 톤당 2~3만원의 소재가격 인상을 발표해 강관업계는 제조원가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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