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빅3 조선업체들의 수주 목표 달성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선박 발주가 지연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각사 실적 기준.
▲ 각사 실적 기준.

올해 전체 3분의 2가 거의 지난 시점에서 수주목표에 비해 달성률이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체 3개사의 8월까지 선박 건조 수주 실적은 121억8,9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3%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액인 320억7,000만 달러의 38% 수준이다.

현대중공업그룹 3개사의 수주 실적은 49억8,9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5%가 급감했으며 수주 목표액의 3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올해 수주액은 30억 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가 줄었고 수주목표 달성률도 35.8%에 그쳤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42억 달러를 수주해 전년 동기 대비 16.7%가 증가했고 수주목표액의 53.8%를 달성했지만 남은 기간 수주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조선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탓에 선박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지난 7월까지 1,182만CGT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하반기 발주 역시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 보니 올해 수주목표 달성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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