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8월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총 24만 9,39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9% 줄었다. 직전 월인 7월에 비해선 30.6% 급락했다.
쌍용자동차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5% 줄어든 7,486대를 생산하며, 1만대 고지조차 넘지 못했다.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 대비 6.3% 늘어난 2만 3,210대, 르노는 같은 기간 1.8% 증가한 1만 1,646대를 생산했다.
한편, 8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소폭 증가했다. 올 1~8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263만 7,273대로 집계됐다.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드는 9월부터는 생산량이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특히, 8년 만에 임단협을 무분규로 타결한 현대자동차가 안정적인 생산량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양해 기자
cyh@steelnste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