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칸사이철원연합회는 3일, 9월 선적되는 철 스크랩 수출 입찰을 실시했다. 5,000톤(H2 중심)이 톤당 2만 5,110엔(H2 기준)에 낙찰됐다. 직전 입찰이었던 7월25일에 비해 3,010엔 하락했다. 에코네콜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선적은 9월4일~30일까지이다.

직전 입찰에 비해 3,000엔 가량 하락했지만 “현재 수출 시장을 반영한 결과”라는 지적이 많다. 또 칸사이지역 전기로업체들의 H2 구매가격인 2만 5,000엔~6,000엔과 비슷한 가격대까지 하락했다.

이번 낙찰 가격 폭락은 7월말보다 일본은 물론 국제 시장이 악화 된 것이 반영된 것이다.

칸사이지역 철 스크랩 수급은 전기로 휴동 등이 이어지면서 공급부족에서 공급과잉으로 전환됐다. 특히 올해 공급 과잉감이 크다. 그나마 수출을 늘려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9월에는 칸사이철원연합회가 총 1만 톤의 공동수출을 할 예정이어서 수급 균형이 예상된다.

그러나 해외 시장은 위축돼 있고, 미중 무역 갈등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는 적다. 환율도 불안정하고 엔고가 이어지면서 시세 하락을 이끌고 있다. 수출 계약이 부진해지면 일본 내수가격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 일간철강신문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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