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2개월만에 일본 철 스크랩 구매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이번주 일본 철 스크랩 구매 요청 가격으로 H2 FOB 기준 톤당 2만 6,000엔을 제시했다. 지난주대비 1,000엔 인하한 것이다. 2년 3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7월 첫째 주 이후 2만 7,000엔을 고수해 왔다. 10주 만에 가격 인하를 선언한 것이다.

현대제철의 5일 가격 인하는 이미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져 왔다. 지난 주 오퍼량도 계약량도 많았고, 동경제철의 가격 인하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의 비드 가격에 공급사들이 어느정도 따라 갈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업체별로 상황이 달라 버틸 공급사와 따라갈 공급사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제철의 계약량에 따라 추가 인하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의 이날 등급별 FOB 비드 가격은 H2 2만 6,000엔, H1 2만 7,000엔, 슈레디드 2만 9,000엔, HS 2만 9,000엔, 신다찌바라 3만엔, 신다찌바라 프레스 3만 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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