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도 우리 조선업체들의 수주실적이 글로벌 1위를 치자하면서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9. 8월 조선업 수주 실적 및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글로벌 선박발주 100만 CGT 가운데 우리나라가 73만5,000 CGT를 수주해 전체 선박 발주량의 73.5%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발주물량 3척 가운데 3척을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8월 수주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8월 수주금액(누계)에서도 우리나라가 113억 달러를 기록해 중국(109.3억불)을 제치고 세계1위를 회복했다.

다만, 수주량 기준으로는 우리나라는 464만 CGT를 수주(全 세계 발주 1,331만 CGT의 34.9%)해, 중국 502만 CGT에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가 LNG운반선, VLCC(초대형 유조선) 등 고부가가치선종의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올해 8월까지 발주된 LNG운반선 27척 가운데 24척(88.9%), VLCC 17척중 10척(58.8%)을 우리나라가 수주했으며, 중국 ㄱ 일본 등의 자국 발주 및 수주 물량을 제외하면 글로벌 발주 물량의 대부분을 우리나라가 수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8월 전체 건조량은 676만 CGT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지난 2016년 수주절벽에 따라 2018년 건조가 772만 CGT로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17~18년 수주 증가에 따라 지난 2019년 4월이후 건조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선산업 고용도 건조량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며, 2018년 8월 10만5,000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회복 중이며, 2018년 1월 이후 18개월 만인 지난 7월에 11만 명대 고용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全 세계 발주가 글로벌 경기하강,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에서, LNG선, VLCC(초대형 유조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의 압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1위를 지속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17~18년 수주확대의 결과로 최근 건조 및 고용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올해 하반기 이후 러시아, 카타르, 모잠비크 등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있어, 수주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자료 : 산업통산자원부
▲ 자료 : 산업통산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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