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니켈, 주석 제외 상승세

13일 비철금속 가격은 미중 무역 대화 진전 및 미국 지표 예상외 호조로 니켈, 주석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대화가 진전되는 분위기와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조치 행보에 맞물려 비철금속은 상승세를 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구리가격은 올해 8월 이후 중 금요일 최고 가격을 찍었으며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대화 진전에 따른 비철금속 수요 증가 예상에 의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가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추가관세 조치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목요일 미국의 대중 관세부과 보류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긍정적 고려 등의 제스처에 이은 추가조치로 비철금속 가격에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런던 Capital Economic의 Caroline Bain 원자재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앞으로의 추가 상승 여력이 더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하지만 세계 경기가 성장하더라도 아주 천천히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현재 가격 수준에서 소폭 상승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13일 구리가격은 2% 가까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난 7월 31일 이후로 최고 가격을 찍었다. 니켈은 재고량 상승에 따라 1.5% 정도 하락세를 보였다. LME에 따르면 니켈재고는 6.6% 증가했으며 이는 6월 24일 이후 최고 증가 폭이라고 발표했다.

13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974.5/ton; 아연 $2,385/ton; 니켈 $17,750/ton; 알루미늄 $1,810/ton; 납 $2,106/ton; 주석 16,47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소비자 심리지수 개선으로 하락

13일 골드가격은 미중 무역협상 대화 진전 기대와 소비자 심리지수 예상외 개선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개장 후 다시금 $1515를 돌파했던 골드가격은 21:30분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가 예상치인 90.9 보다 개선된 92.0으로 발표됨에 따라 그에 맞춰서 하락세를 보여 $1500선까지 후퇴했다.

지수 발표 전까지는 미중 무엽협상 긍정신호 와 약달러세로 인한 상승세를 보였다. ECB의 금리 인하 결정에 이어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주 있을 연준의 금리결정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25bp금리 인하는 확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경제 침체 공포와 장단기 금리역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스탠스가 골드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ActivTrades의 Carlo Alberto de Casa 애널리스트는 골드가격은 여전히 매수할 만한 가격이라고 보며 $1500을 지지선으로 상승을 계속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이 아직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양국의 긍정적인 기대를 주는 발언과 조치들이 이어지는 만큼 다음달 양측의 대화 이후 까지는 급상승이 제한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다가오는 주는 연준의 금리 결정이 단기적인 골드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회의에 주목하며 $1500 선에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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