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자동차 판매량이 28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브라질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8월 한 달 브라질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24만 2,985대로 집계됐다.

주요 업체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으나 최근 눈에 띄게 둔화된 경제 성장세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8월초 발생한 아마존 지역 화재로 인해 차량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 점도 판매량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업체별로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고, 일본 완성차업체 도요타가 12.7%, 혼다가 17.6% 각각 감소하며 부진했다.

한편,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그동안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179만 4,773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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