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철강인의 축제 ‘아시아스틸포럼 2019(Asia Steel Forum 2019, 이하 ASF)’가 대향연의 막을 올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 JW 메리어트호텔 창펑파크에서 진행된다.

이번 ASF의 주제는 ‘개방을 통해 함께 상생하자’로 선정됐다. 각국을 대표하는 철강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거시경제와 철강산업 ▲철강업계 혁신 및 국제 협력 방안 ▲철강 시장 수급 분석 및 수출 기회 발굴 등을 주요 안건으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 행사에선 ‘거시경제와 철강산업’을 의제로 각국 연사의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는 ▲글로벌 경제 현황 분석 및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Ting Lu 선임연구원/노무라연구소) ▲중국 철강업계의 친환경 발전 및 에너지 절약 방안(허원보 회장/중국강철공업협회) ▲한국 철강산업 현황과 2020년 전망(허대영 실장/한국철강협회)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개회사에 나선 주쥔홍 마이스틸 총경리는 “한국 스틸앤스틸, 일본철강신문 등 3국 공동 주최사를 대표해 이 자리에서 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번 포럼으로 철강산업에 닥친 위기와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세계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주쥔홍 총경리의 개회사로 막을 올린 제9회 ASF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총 18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주요 발표자로는 이덕만 포스코 기술연구원 그룹장, 주첸런 마이스틸 수석연구원, 시게루 하기우다 일본철강연맹 업무부장 등이 나선다.

마지막 날인 20일은 중국 주요 철강업체인 사강과 장쑤용강 탐방 일정으로 치러진다. 참가자들은 사강의 냉연 및 후판 생산라인, 장쑤용강의 철근 반제품 생산라인을 체험할 계획이다.

한편, ASF는 한·중·일 철강 전문 언론사가 공동 개최하는 아시아 최고의 철강 컨퍼런스로 통한다. 한국 스틸앤스틸(스틸데일리), 중국 마이스틸, 일본 철강신문이 매년 공동 주최한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동남아, 인도 등 세계 각국 철강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와 상생을 위한 심도 높은 논의를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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