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19년 8월 국내 자동차 산업동향(잠정)’ 자료를 통해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5.9% 급감하고 수출은 3.4% 감소했다고 밝혔다.


생산은 자동차 업체들의 하계 휴가로 조업일수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5.9% 급감한 24만9,39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여름휴가가 8월에 집중되면서 8월 조업일수가 3일(19일→16일) 감소한 것이 생산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다만 한국GM은 전년도 기저효과로 인해 6.3% 증가했으며, 르노삼성은 일부 모델의 수출 및 내수 호조로 인해 올해 최초로 증가세로 전환(1.8%) 됐다고 밝혔다.

수출은 SUV(15.9%)와 친환경차(23.8%)의 판매호조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3.4% 감소한 16만4,154대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금액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2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내수는 국산차가 하계 휴가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6.5% 감소, 수입차는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일본 브랜드 차량이 급감하면서 전체 4.6% 감소해 합계 13만6,944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친환경차량의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9.4% 감소한 8,564대를 기록했고, 수출은 23.8% 증가한 19,166대를 나타냈다.

한편 8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유로존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EU, 미국, 중국 등 주요국에서 모두 감소를 보이며 전년동월 대비 5.2% 감소한 1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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