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스바루에 대한 지분을 기존 약 17%에서 2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자는 스바루의 주식 시가총액 기준으로 최대 800억엔(약 9천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대하는 것.

이번 결정은 두 업체 간 제휴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친환경차 개발 속도를 높이고, 투자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양사는 지난 2005년 자본제휴관계를 맺고 전기차와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함께 하고 있는데, 제휴가 강화되면 이 같은 작업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도요타 외에도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제휴협약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개발 속도를 한층 높이기 위해서다.

독일 다임러와 BMW는 각사 전기차에 적용할 플랫폼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며, 폭스바겐과 포드는 자율주행과 전기차 개발 부문을 제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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