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중 전국에서 총 8만6,962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올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동기(4만4,007세대)대비 약 2배(1.98배)에 가깝고, 최근 3년 중에는 가장 큰 규모다. 월별로는 10월이 3만5,535세대로 가장 많고, 12월이 1만9,000여세대로 가장 적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건설사들이 4분기 중 분양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물량이 약 9만 가구에 달하는데 이 수치가 이번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라며 “시기를 확정하는 물량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하면 월별 분양물량도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53.1%인 4만6,182세대가 계획됐고 31% 가량이 지방광역시에서 나온다.
권 팀장은 “10월 중순 이후로는 연휴가 없는 만큼 막바지에 물량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 특히 투기과열지구 등 청약규제지역 정비사업들은 상한제 시행 전 분양이 확실해진 만큼 연내 분양소식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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