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는 중국에서 친환경차를 구입하더라도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중국 중앙 정부는 2020년 말까지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차에 대한 구매 보조금을 완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신에너지차는 순수전기차(BEV), 하이브리드전기차(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의미한다.

정부는 그동안 구매 보조금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보고 이제는 이와 같은 인위적 정책 없이도 경쟁력이 생겼다고 판단했다. 한편으로는,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재정적 부담이 늘어난 것도 구매 보조금을 없애는 이유로 꼽힌다.

한편, 중국 중앙 정부는 혹시라도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곤두박질 칠 것을 대비해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지방 정부에 대대적인 충전 인프라 확대 등 보조금을 제외한 다른 방법의 인센티브를 업계 및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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