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에이스틸의 철강 제품이 다뤄질 베트남 항구가 곧 막바지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일본 최대 철근 생산업체 교에이스틸(공영제강)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에서 활동하는 항만회사 TVP가 제2기 사업을 실행한다고 발표했다.

TVP는 베트남 남부에 있는 교에이스틸의 전기로 자회사 비나교에이스틸(VKS)과 가까운 까이맵-티바이 항만 지구에 있다. 지난 1기 항구 공사를 통해 총 면적 42.2ha 중 25.8ha의 개발을 마쳤다. 파나맥스급(5만톤급)의 선박이 착안할 수 있는 부두 300m(수심 14m)와 바지선 계류장 315m 등을 정비해 지난해 1월부터 조업을 개시했다. 현재는 VKS를 위한 철스크랩이나 인근 철강 메이커의 제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베트남 경제의 발전에 따라 동항만 지구의 화물 취급량이 증가하고 있어 제2기 공사에도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TVP는 나머지 16.4ha를 정비하면서 부두 250미터(수심 13.5미터), 바지선 계류장 140미터 등을 추가 설치한다. 수요가 많은 곡물을 중심으로 취급량을 확대해 동항만 지구 일대의 물류 거점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다. 개항 예정은 2022년 1월로, 투자 총액은 3,100만 달러에 달한다.

교에이스틸은 TVP의 공동출자자인 타츠미상회, 해외교통·도시개발사업 지원기구, 베트남스틸 등과 합의해 관계 당국의 인허가 취득을 실시하고, 조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교에이스틸은 “TVP는 베트남의 주요 물류거점으로 거듭나며, 베트남 및 바리어붕따우성의 경제발전에 공헌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