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루마니아, 세르비아의 폭스바겐 신공장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터키 공장 건설 계획이 잠정 연기되면서 경쟁이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현재로서는 불가리아가 앞서있다는 평가다. 불가리아 정부는 폭스바겐그룹이 자국 내 완성차 신공장을 지을 경우 건설에 필요한 풍부한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조금 규모는 최대 2억 6,000만 유로(약 3,416억원)로 전해진다.

이어 루마니아는 포드와 르노의 저가 브랜드인 다치아 공장이 이미 가동되고 있음을 앞세워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르비아 정부 또한 신공장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서유럽 이외 지역 생산 공장으로 터키를 낙점하고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지 공장 건설 계획을 구체화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터키가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 작전을 벌이면서 계획 수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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