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 ´넥쏘(Nexo)´. (사진=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 ´넥쏘(Nexo)´. (사진=현대자동차)
산업통산자원부가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산자부는 ‘2030년 5-F(ree) 사회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정책과제를 수행할 방침이다. 이는 알파벳 A부터 E까지 다섯 가지 항목에 해당하는 부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A=사고(Accident), B=장벽(Barrier), C=정체(Congestion), D=지연(Delay), E=배출(Emisiion) 등이다.

주요 목표는 크게 두 가지로 설정했다. 하나는 전기‧수소차 보급 세계 1위 및 시장 점유율 10% 달성이며, 또 하나는 세계 최초로 전국 주요도로의 완전자율주행을 상용화 하는 것이다.

우선 전기‧수소차 보급의 경우 판매 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것이 골자다. 올해 2.6% 수준인 국내 판매 비중을 2022년까지 10%로 늘리고, 2025년 18%, 2030년 33.3%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율주행기술도 단계적 발전을 추진한다. 2021년까지 레벨3 자율차를 출시하고, 2024년에는 레벨4 일부 상용화, 2027년에는 레벨4 전국 상용화를 달성하는 것이 골자다.

참고로 레벨3는 비상 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수준의 자율주행이고, 레벨4는 운전자가 탑승하긴 하지만 조작에는 관여하지 않는 수준이다. 레벨5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고, 주행구역에 제한이 없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정책과제는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했다. ▲친환경차 세계시장 선도 ▲자율주행차 미래시장 선점 ▲미래차 서비스 시대 준비 ▲산업생태계 대전환 지원 등이 그것.

산자부는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선도국으로 도약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및 수소차 기술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3,781명인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를 1,000명 이하로 줄이고, 교통 정체도 30%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적으로는 온실가스 30% 감축, 미세먼지 11% 저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미래차 전환에 따라 부품산업 생산액도 14%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첨단 부품기업의 일감 확보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