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장 철강업체의 3분기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안강의 지난 1~3분기 순이익은 총 17억 2,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68억 5,500만 위안) 대비 무려 74.88% 낮아졌다.

3분기 순이익은 2억 6,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산강철을 포함해 올해 철강 산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광시성 국유회사인 유강주식회사는 2019년 3분기까지 순이익이 16억 3,800만~19억 3,200만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50~59%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태강불수강이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까지 순이익은 약 20억 위안이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약 58% 감소한 수치다.

화릉강철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54억 7,600만 위안 대비 36.1~39.7% 감소한 33~35억 위안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시장 수요부진은 여전히 철강 회사의 수익을 저해하는 주원인으로 꼽힌다.

타이강스테인리스는 2019년 3분기에 철강 제품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하락했으며 철광석 및 니켈과 같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회사의 수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안상강철은 순이익 감소 요인으로 시황부진과 원자재가격을 꼽았다.

한편, 중국내 자동차 및 가전 산업의 침체 그리고 다른 요인을 포함해 철강 가격은 급격히 낮아졌으며, 연초 브라질 광미 댐 사고 역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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