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무역 불안감 속 하락

30일 비철금속 가격은 약세를 보임. APEC 정상회의 개최 취소로 인한 불확실성이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무역 합의 연기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연출한 것으로 보임. 칠레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시위로 인해 11월로 예정 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30일 CNBC가 보도.

폭스 뉴스는 중국이 미국 측에 칠레가 아니라 마카오에서 대신 회담을 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함. CNBC에 따르면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이날 기 자회견을 통해 이처럼 밝히며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현명한 상식의 원칙에 기반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함. 또한 피녜라 대통령은 "우리는 공공질서와 국민들의 안전, 사회적 평화를 다시 확보하고 시민 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안건들을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가 주석은 다음달 16~1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릴 예정이던 APEC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었음. 이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른바 1단계 무역협정에 최종 서명할 것으로 기대. 칠레의 회담 개최 포기 소식이 전해진 이후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순간적으로 급반락하기도 했으나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임.

연준은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언급을 삭제하였음. 비 철금속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금리인하 언급이 없는 것에 실망감을 보인 것으로 보임.

30일 각 비철금속 3M 선 물의 정산가는 구리 $5,908/ton; 아연 $2,529/ton; 니켈 $16,780/ton; 알루미늄 $1,760/ton; 납 $2,208/ton; 주석 16,80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연준 금리인하로 횡보 후 상승

30일 골드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0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음. 올해에만 세 번째 인하. 그러나 금리 인하 사이클을 중단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75%~2.0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내림. 연준은 약한 인플 레이션 압박과 글로벌 경기상황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힘.

또한 기업 투자와 수출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 이유를 설명. 이날 연준 통화정책위원 중 8명이 금리 인하에 찬성했고, 2명이 반 대. 반대한 두 명은 에스더 조지 캔자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 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두 위원은 올 해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는 불필요하다고 판단.

다만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하 게 행동할 것"이라는 기존의 문구를 삭제. 대신 "적절한 경로를 평가하면서 유입되는 경제 전망 정보가 의미하 는 바를 관찰할 것"이라는 표현을 추가. 통신은 이에 대해 연준이 향후 추가 금리 가능성으로 여겨지던 문구를 빼고 덜 단호한 문구를 추가했다고 진단.

연준은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노동 시장이 견조하고 경제활동도 완 만한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해 기존과 입장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 골드가격은 금리인하 발표이후 미 국경제 고용이나 성장 부문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연설로 일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다시금 반등세.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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