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연관 수요산업의 침체에 끝내 발목을 잡혔다.

세아베스틸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148억 6,000만원으로 전기대비 9.6%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13.6% 감소했다. 3분기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은 15억 4,400만원으로 전기대비 85.4% 급감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80% 급감했다.

세아베스틸은 3분기 연결기준 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연결기준 실적이 전기대비 부진한 이유로 자동차, 건설중장비 등 전방 수요산업의 생산량 감소 및 비수기에 따른 세아베스틸 특수강 판매량 감소를 꼽았다. 세아베스틸 합금강 판매 비중 감소 등 Sales Mix 악화로 영업이익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 니켈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하여 가격 상승 효과로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064억원으로 전기대비 14.7% 감소했으며, 1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특수강 판매량 감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 및 생산 고정비 상승하여 실적이 부진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맞물린 전통적 비수기 영향으로 특수강 수요가 감소했으며, 하계휴가 및 추석 등 다수의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및 영업일 감소하면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생산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상승, 고부가가치 합금강 판매 비중 감소로 세익즈 믹스가 악화되면서 전년동기대비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경기 침체 장기화 등 대외 악조건 영향으로 단기 실적 개선에는 난항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를 최저점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해외 법인 활용을 통한 매출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원가절감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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