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하락 딛고 상승전환

1일 비철금속 가격은 전일의 하락세를 딛고 상승세를 보임. 10월 고용지표 호조에 미국 경제 둔화 우려가 줄어 상승. 10월 고용이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달러는 전반적으로 상승. 다만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정 최종 타결 불확실성 등에 상승폭은 제한.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2만8천 명 증가. 시장 예상치 7만5천 명 증가를 큰 폭으로 넘어섰고, 8월과 9월 수치도 일제히 상향 조정. 실업률은 반세기 만에 최저 치인 3.5%에서 3.6%로 소폭 올랐고, 임금 상승률은 월가 예상에 대체로 부합. GM 파업 등에 우려가 컸던 고용 지표가 안도감을 줘 상승 반전. 당분간 금리 인하를 멈추겠다고 암시한 연방준비제도의 결정에도 힘이 실리게 됐음.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들은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 이후 시장은 금리 인하는 물론, 금리 인상 등 확실 한 전망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용 지표에 이은 ISM 제조업 지표가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 금리 인하 기대, 달러 약세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함.

1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850/ton; 아연 $2,520/ton; 니켈 $16,775/ton; 알루미늄 $1,786/ton; 납 $2,163/ton; 주석 16,52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탄탄한 고용지표에 약보합세

1일 골드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임. 10월 고용이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돌아 약세. 시장의 관심이 쏠린 10월 고용 수치가 안도감을 줘 골드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짐. 10월 비농업고용은 12만8천 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7만5천 명 증가를 훌쩍 넘어섰음. 10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둔화하는 경제 모멘텀이 고용시장으로도 퍼졌을 지 알 수 있어 투자자들이 특히 주시.

GM 자동차의 파업 여파가 얼마나 됐을지도 변수였는데, 강한 고용시장은 GM 파업 충격을 쉽게 흡수. 이날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활동지수도 예상보다 소폭상승. 그러나 경제 활동 위축을 나타내는 50 이하에 머물러 골드가격의 하락세에는 방어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보임.

도이체방크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개리 폴락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강한 고용 증가는 곧 다시 금리를 인하할 준 비가 돼 있지 않다고 암시한 연준의 결정을 뒷받침해준다"며 "연준이 꽤 현명하게 보이게 됐음"이라고 전함. 그는 "추가 금리 인하는 정말 정당화할 수 없다"며 "경제 성장과 고용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부풀 려졌다는 것은 이 지표는 보여줌"이라고 강조.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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