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철광석과 강점탄 등 원부자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연가격 역시 하락하면서 좀처럼 스프레드 개선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플랏츠(Platts)에 따르면 11월 4일 기준 호주산 철광석(62%, CFR)의 중국 수출 단가는 톤당 82.7 달러를 기록해 10월 말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호주산 강점탄 가격 역시 톤당 133달러(FOB) 수준으로 전주 대비 10달러 이상 낮아졌다.


이처럼 철광석과 강점탄 등 철강 원부자재 가격 하락이 나타나면서 열연 수출 가격과의 스프레드 역시 다소나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무엇보다 중국내 철강업체들이 수출 오퍼 가격을 톤당 460달러(CFR) 수준에서 유지하는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주 들어 톤당 5달러 인하된 가격에 오퍼 하면서 철광석과 열연간 가격 차이가 톤당 370달러 수준으로 동일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철광석 업체들의 공급 여건 개선으로 이달 철광석 가격이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얼마나 중국내외 가격을 유지하는지가 스프레드 개선을 가늠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환경 정책으로 인한 지역별 감산으로 철강재 가격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예상보다 감산 효과가 적은 상황인데다가 동절기 비수기 영향으로 수주 경쟁이 심화되면서 철강재 가격 역시 하락해 스프레드 개선은 당분간 만만치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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