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시찰단은 지난 6일 중국 상하이로 입국하여, 1시간 40분 거리의 가흥 동방특강(ESS)에서의 첫번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시찰단은 동방특강의 열연 생산라인과 소둔산세 라인을 둘러봤다. 동방특강의 경우 지난 5일부터 소둔산세 라인은 설비 보수에 들어간 상태다. 공장 견학을 마치고 동방특강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및 제품 소개를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방특강은 중국의 민영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로, 지난 2007년 설립되어 2009년부터 본격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동방특강은 연간 70만톤급 스테인리스 제강밀로 스테인리스 후판과 열연(3~16T)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로 300계 제품 비중이 높은 편이다.

동방특강의 경우 300계열과 듀플렉스 제품이 메인이며, 슈퍼 오스테나이트계 제품과 내열강, 400계 제품도 일부 생산하고 있다. 주로 열연 판매 비중이 높으며 화학산업과 조선, 제지업 등 산업용 판매 비중이 높은 업체다.

동방특강의 경우 니켈선철과 스테인리스 스크랩을 주 원료로 제강을 하고 있으며, 니켈 가격의 변동에 따라 각각의 사용 비중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년간 청산과 덕룡, 북해성덕 등 RKEF 방식의 밀들이 대규모로 생산에 나서면서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이며, 이로 인해 수출 비중이 2015년 이후 크게 감소한 상태다.

동방특강은 지난 2013~2015년 사이에는 수출 비중이 33% 수준으로 상당히 높았지만 최근에는 내수 판매 비중이 훨씬 높은 것으로 전했다. 당시 국내에서도 동방특강의 열연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이 상당수 있었다. 실제 동방특강의 주요 수출국은 유럽과 대만, 한국이었으나 청산강철의 본격적인 가동 이후 수출 물량이 영향을 받게 된 것으로 전했다.

동방특강은 상하이와 남경 그리고 항저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고, 중국 최대 내수 유통시장인 무석 지역과 근거리에 있어 물류와 납기 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또한 동방특강의 경우 청산 등 대형 RKEF 생산업체들과의 범용재 시장에서 직접적인 출혈 경쟁보다는 그들이 하지 않는 틈새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여 생존을 모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시찰단은 지난 6일 중국 상하이로 입국하여, 1시간 40분 거리의 가흥 동방특강(ESS)에서의 첫번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시찰단은 지난 6일 중국 상하이로 입국하여, 1시간 40분 거리의 가흥 동방특강(ESS)에서의 첫번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동방특강 공장 일부, 동방특강에서 생산된 슬라브 소재
▲ 동방특강 공장 일부, 동방특강에서 생산된 슬라브 소재

동방특강과 산업시찰단의 명함 교환 이후 동방특강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 동방특강과 산업시찰단의 명함 교환 이후 동방특강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동방특강의 본사 회의실에서 간담회가 진행됐다.
▲ 동방특강의 본사 회의실에서 간담회가 진행됐다.

동방특강에서 장가항으로 이동하기 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 동방특강에서 장가항으로 이동하기 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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