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제외한 주요국의 철 스크랩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아시아는 한국 약세 일본 보합 ·대만은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철 스크랩 시장을 리뷰했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미국 철 스크랩 계약은 없었다. 미국의 수출 가격 강세로 당분간 계약이 쉽지 않아 보인다.

▷ 일본 : 가격 대치 국면 지속


이번주에 별다른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한국 제강사들은 톤당 2만 2,000엔(H2 FOB) 이상을 주고 계약을 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 공급사들은 2만 4,000엔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의견차이가 약 2,000엔 정도 벌어져 있는 상태다.

한국 제강사들은 재고가 많고 국산 유통량도 적지 않아 인상 계약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한국 제강사와 일본 공급사간의 가격을 둘러싼 대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국내 : 수도권 약세 지속 영남은 추가 인하 발표


수도권은 다시 인하를 발표했다. 수도권은 미국 대형모선이 잇달아 입고되는데다 감산도 이어지고 있어 인하가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아직 바닥이라고 말하기 어려워 보인다.

남부지역에서는 대한제강이 13일 가격을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아직 경쟁사들은 침묵을 하고 있다. 제강사 입장에서는 수급 균형상태여서 인하를 선택하기도, 동결을 선택하기도 쉽지 않은 상태다.

대한제강은 인하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가격 인하 후 유통량 감소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대한제강의 인하가 다른 경쟁사로 확대될 것인지, 인하기조가 이어질 것인지 여부는 어느것도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이다.

남부지역 철 스크랩 시장은 다음주 유통량이 관건으로 보인다.
<국제>

▷ 미국: 횡보


지표는 횡보했다. 그러나 내수 가격은 강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11월 제강사의 구매가격은 톤당 20달러(LT 기준) 정도 올랐다. 중서부지역의 경우 도착 기준 230달러(HMS No.1&2 80:20)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 터키 : 260달러 도달


터키의 철 스크랩 가격이 260달러 (CFR, HMS No.1&2 80:20)에 도달했다. 5주간 가격 상승으로 40달러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철근 등 제품 가격도 뒤따라 오르고 있다. 추가 인상 여부가 주목된다.

▷ 일본 : 횡보


일본 내수가격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동경제철은 10월 중순 이후 가격을 동결 중이다. 수출가격은 오르고 있지만 내수가격은 수요 부진으로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태이다.

수출 거점지역인 칸토지역의 경우 제강사 가격이 일부 올랐다는 말도 있지만 공식적인 가격 상승 모습은 아직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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