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수입업체들이 적자 판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1월 6일까지 통관된 H형강은 2만 1,094톤이다. 지난달에 수입됐지만 통관이 늦어진 물량들이 월초 대거 통관되면서 급증한 것이다. 제강사들은 이달 H형강 수입 통관물량이 5~6만 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관량은 늘었지만 통관이 수입업체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달 평균 수입가격은 570달러로 통관 가격이 66만 원에 달한다.

소형사이즈만 놓고 보면 일본산 513달러, 베트남산 544달러, 바레인산 570달러이다. 통관 가격이 가장 싼 일본산은 60만 원, 베트남산 63만 원, 바레인산 66만 원에 통관된 것이다. 시중 거래가격은 일본산과 바레인산 71만 원, 베트남산은 72만 원 내외이다. 재고비용과 운반비용 등을 고려하면 수익을 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적자가 누적되고 있어 수입이 거의 어려운 상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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