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완성차업체 도요타자동차가 올 3분기 세계 시장에서 호실적을 올렸다.

우선 매출액(다이하츠, 히노 포함)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7조 6,395억엔을 기록했다. 우리 돈으로 약 81조 5,470억원 수준이다.
판매량도 늘었다. 북미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일본, 유럽 시장 판매량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47만대를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폭이 판매량 증가폭보다 높은 것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 SUV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도 껑충 뛰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급증한 6,624억엔(약 7조 6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8.7%를 마킹하며 0.8% 포인트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3분기 호실적을 올린 배경으로 원가 절감 성과와 북미 및 유럽 중심 고수익 차종 판매 증가를 꼽았다. 매출 대비 판매량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SUV와 픽업 판매 비중이 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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