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지가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지난 10월 열연 외판의 생산과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전체 판매량은 87만8,000톤으로 전월 대비 12.9%, 전년 동월 대비 8.3%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 기록이 이어졌다.
판매 가운데 내수는 54만6,000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5.4%, 전년 동월 대비 19%가 급감했고 수출은 33만2,000톤으로 전월 대비 23%가 급증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7.3%나 급증했다.
내수 감소를 만회해주던 수출 마저 주춤해지면서 1~9월 전체 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1~9월 전체 내수 판매량은 596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가 급감했으나 수출은 396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1~9월 전체 파매실적은 992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외 건설과 자동차를 비롯해 관련 수요산업의 회복 지연과 더불어 철광석과 강점탄 등 원부자재를 비롯해 열연 국제가격 약세 가능성으로 구매 관망기조가 이어지면서 10월 열연 판매가 주춤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판매가 주춤했던 지난 10월 한달 생산량은 91만5,000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2.6%가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가 이어졌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1~10월 전체 생산은 1,002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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