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 포스코의 냉연도금 판재류 제품 판매가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스코의 10월 냉연도금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줄어든 115만 5,000톤으로 집계됐다. 직전 월인 9월보다는 0.6% 줄어든 실적이다.
판매 유형별로는 내수가 49만 1,000톤, 수출이 66만 4,000톤을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4.1% 줄고, 수출은 2.6% 감소했다. 국내외 시장에 수요 침체가 깊어지면서 판매 부담이 가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제품별로도 대체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풀하드강판(FH)은 전년 동월 대비 22.2% 감소한 판매량을 올렸고, 전기아연도금강판(EGI)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20.4% 급감했다. 석도용원판(BP)의 경우 수출이 소폭 늘었지만, 내수 판매가 부진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반면,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HGI)은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7%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량이 두 배 늘어난 것이 원동력이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어든 1,166만 1,000톤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내수는 505만 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고, 수출은 660만 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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