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경강선재 제품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1~3분기 누계로는 매출 및 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주요 경강선재 제품 생산업체 4개사의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7%나 급감하면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2.1%로 0.5%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5%나 급증하는 등 지난해보다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3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주춤해지긴 했지만 1~3분기 전체로는 상반기 개선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1~3분기 전체 매출액은 7,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가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83억 원을 기록해 59.3%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1~3분기까지 2.5%에서 올해는 3.9%로 1.4% 포인트나 높아졌다.

1~3분기 전체 순익 역시 2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2%나 급증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4분기 수요 감소에 따른 급격한 가격 하락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올해 연간 경영실적은 매출액 소폭 증가에 그치겠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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