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냉간압조용강선(CHQ 와이어) 업체들의 올해 3분기까지 누계 경영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내 주요 상장 CHQ 와이어 업체들이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은 합계 1조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1~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나 급감했고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3%에서 올해는 1.7%로 1.3% 포인트나 낮아졌다.

당기순익 역시 영업이익과 마찬가지로 크게 감소했다. 1~3분기 전체 순익 규모는 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1%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결국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판매 가격에 인상 반영하지 못한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4분기 실적 역시 회복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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