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의 철 스크랩 수입 대기 물량이 20만 톤 대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연초에 비해선 대폭 줄었지만 11월들어 20만 톤대 초반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준 국내 주요 항구의 입항 및 입항 대기 물량은 21만 8,293톤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 인천 북항의 대기 물량이 급증했다. 현대제철은 일본 철 스크랩 미도착 잔량 소진을 위해 선적을 서두르고 있는데다 미국 대형모선 입항까지 겹치면서 현대제철이 사용중인 북항 부두의 대기 물량이 11만 8,600톤으로 급증했다.

동국제강의 인천 북항 부두는 2만 3,600톤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목을 받고 있는 부산항은 1만 9,000톤으로 최근 3주 사이에 가장 적은 대기 물량을 기록했다. 지난 2주간은 2만 2,000톤과 2만 6,000톤의 대기 물량이 있었지만 일부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철 스크랩 유통량이 줄었지만 철 스크랩 수입 대기 물량이 20만 톤대 초반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감산에 따른 소비 둔화로 철 스크랩 수급은 균형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