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철강기업 SSAB가 스웨덴 전력회사 바텐폴, 스웨덴 국영광산회사(LKAB) 와 함께 스웨덴 룰레오(Lulea) 에서 수소 환원 제철 프로젝트를 위한 합작 회사 HYBRIT을 설립했다.

HYBRIT는 태양광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해서 확보한 수소로 철강재를 생산할 예정이며 불안정한 수소 저장시설 역시 구축할 계획이다.

SSAB는 2018년 5월 HYBRIT의 파일럿 플랜트 건설에 착수해 현재 완공한 상태다. 이 파일럿 플랜트는2020년 여름부터 가동, 시간당 1 톤의 해면철(Sponge Iron)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성공 시 2025 년부터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HYBRIT는 LNG 기반 DRI 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연간 200 만톤 생산이 목표다. 2040년 수소 환원 제철 기술의 상용화 완수 후 기존의 고로 역시 전기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45 년까지 CO2 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HYBRIT의 수소 환원 제철 기술 상용화가 성공할 경우, SSAB는 스웨덴 국영광산회사(LKAB) 에서 채굴∙판매하는 철광석의 지속적 사용이 가능하다. SSAB는 자국 철광석 사용을 지속한다는 취지로 기존의 고로를 철스크랩 사용도가 높은 전기로로의 전환 계획을 연기했다.

파리 협정을 계기로 유럽에서는 CO2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스트리아 뵈스트알피네, 독일 티센크루프를 비롯한 세계 1위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 모두 수소 환원 제철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일본 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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